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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충실하며 지금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이번주 일요일은 기술사 자격증 시험이 있는 날이다. 부지런한 직원들은 휴가를 몇일내고 시험에 올인하고 있다. 일단은 직장과 병행하며 공부하는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나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가지고 있어 항상 자격증 취득에 목말라 하고 있지만 아직 나는 그정도로 과감하게 공부한답시고 올인하지 못했고 즉시 행동으로 옮기지도 못했다.

특히 나는 애들이 많이 어린데다 집안사정도 여의치 않고 가장으로서 지금이 참으로 중요한 시기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다.
아직 젊기에 성공을 생각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내달려 성취감도 맛봐야 하지만, 나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당위성도 없어서 매번 자격증 접수 비용을 날리는 상황만 반복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도 별 생각없이 시험 접수하고 공부 좀 하다가 보면 그냥 막연해지고 왜 하는지 상황이 애매해지기도 해서 포기를 밥먹듯 쉽게 했었다.

이렇듯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다 보니 나는 매번 후회가 앞선다. 습관적으로 남들이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고 확신도 없거니와 자신도 없으면서 시험 접수를 하거나 경쟁자가 기술사 공부 한다고 그날 저녁 서점에 가서 두꺼운 책만 덩그러니 사놓고는 책상 한쪽에 처박아 두기 일쑤였다.

이제라도 다행이 조금씩 내려놓는 습관을 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아직 먼듯 싶다. 내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그 꿈을 위해 무슨행동을 하고 있는지 뭐가 필요한지 오늘도 생각중이다.
나처럼 후회 안할려면 막연한 장밋빛 미래를 생각하기 전에 확실한 자기만의 꿈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다음에 행동하면 된다.

나도 상황이 좋아지면 계획을 잘 세워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이다.
지금은 회사에 충실하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일하면서 살아가다 기회가 오면 다시 도전하면 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시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