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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루틴이 있나요?
월급쟁이 송코치
2020. 7. 4. 10:08
나만의 직장생활 루틴은, 아침은 욕조에 엎드려 머리감고 웬만하면 샤워를 하며 같은 장소에 주차를 하고 매일가는 골목길을 돌아가면서 중간에 김밥이라도 씹어 먹어야 안심되며 뮤직은 힘나는 예전 김추자노래나 경쾌한 행진곡을 듣는다.
과음한 다음날은 출근길에 유투브로 불경을 꼭 들으며, 사무실 도착해 가방은 책상밑 왼쪽에 두고 점심시간이 되면 우면산 산책을 꼭 1시간 하고 구내식당 같은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 인터넷 뉴스포털을 보며 혼자 식사를 한다.
매일 산책은 사계절 빼먹지 않을려고 하며 못하면 퇴근해서라도 우면산에 오르고 스마트폰에는 매일마다 일기를 쓰고 하루1만보를 못채우면 지하철 2~3정거장을 걷는다. 집에 도착하면 애들을 무슨일이 있어도 셋다 매일 꼭 세게 안아주고 낮에 직장에서 화가났을땐 e-book으로 잠자리 독서를 꼭 하며 1인용 전기장판에 머리는 남쪽으로 항상 그자리에서 그베개에 잠이든다.
주말은 토요일 오전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좋아하는 창가 자리에 앉아 밖을보며 사고싶은 jeep차량 매장을 쳐다보고.. 책을 읽거나 사진을 보고 아내와 대화를 한다. 매주 토요일 아내와 대화는 거르지 않는다..
남들이 보면 별거아닌 습관이지만 이런 생활이 나를 안심되게 한다. 간혹 술이라도 많이 먹어 과음하면 숙취로 힘들때 불경을 듣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별거 없는 나만의 루틴... 어찌됐든 그래도 이런 루틴이 있어 기분 좋아지고 하루시작이 안심되니 그나마 직장 스트레스에 버티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