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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스토리

후퇴를 해야 전진할 수 있다

후퇴해야 할 때를 모르는 장수는 부하를 다 잃고 만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터에서 전진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패기로 똘똘 뭉치고 후퇴를 모르는 용감함이 상대를 이길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무리하게 후퇴를 해야 할때 남의 말을 믿지 않고 후퇴를 안하고 전진만 강행하는 탓에 몰락의 길을 걸었던 지도자도 무수히 많다. 

나폴레옹도 결국은 워털루 전투에서 패해 몰락하였는데,  물론 워털루 전투에서 무조건적인 전진만 해서라기 보다는 신중해야 할 때와 후퇴를 해야 할 때, 전진을 해야 할 때를 리더가 잘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 
어쩌면 전시 초반에 몇번 승리했다고 해서 자만심이 더해질 수도 있고 현재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거나 이도저도 할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었을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모든 전쟁의 패배는 싸우지 말아야 할때를 정확히 판단못한 리더의 책임이 크다.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상대가 강하면 후퇴도 아주 중요한 승리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후퇴한다고해서 약한게 아니다. 물론 후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1930년대 중국 공산당의 마오쩌둥도 장제스 장군의 국민당의 강력한 힘에 후퇴를 해야만 했는데 결국은 홍군대장정 덕분에 거대한 중국을 통일할 수 있었다.  중국의 역사중에 대표적인 또 한 사람이라면 조조라고 말할수 있는데 조조도 승패를 떠나 온갖 치욕을 참아내며 훗날을 도모했기에 삼국시대에 아무도 대적 할수 없는 강자가 결국은 될 수 있었다.


일보 후퇴, 이보전진이라는 작전상 후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전진만 알고 후퇴를 모른다면 어찌 될까... 예를 들어 전진만하는 자동차를 몬다면...
그나마 브레이크가 잘 걸리면 멈추기라도 하겠지만 대부분 전진만 하는 자동차라면 강약 조절을 잘 못해 연료가 떨어져 목적지에 도달 못한다든지 아니면 언젠가는 부딪치고 말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데로 돌아가지 않는다. 회사에서도 각자 스타일이나 개성이나 업무 방식도 틀리며, 서로 생각이 똑같을 수도 없다. 그날 스케줄이 틀리고 개개인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다르며 자기 만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거나 전개되지도 않는다.

다시말해 온갖 종류의 변수가 있는 사회생활에서 상황에 맞게 행동하지 않고 자기가 고수했던 스타일이나 기존의 일처리를 맹목적으로 했다가는 이런 상황에 쉽게 말려들어 일이 내뜻대로 안된다고 화를 내거나 툴툴거릴수 밖에 없다.

이때는 간단하다. 자기 자신의 현실과 입장을 정리하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잠시 후퇴하면 된다. 항상 공격적으로 감정 싸움하거나 과거 경험을 해봤다고 고집스럽게 밀어부치다가는 개털(?) 된다. 그리고 후퇴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힘들고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안되겠다라고 느낄때가 적당하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바뀐다. 지금은 후퇴했더라도 그때 다시 공격하면 된다. 그 옛날 전략가들은 일시적인 후퇴로 적을 유인해서 어느 시점에서는 오히려 더 맹렬히 공격하는 방법으로 싸움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계속 후퇴만 한다면 안 될일..  그건 패한 것이다. 
언젠가는 지금 자기자신에게 처한 이 모든 어려운 순간들과 정면 승부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는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 피하기만 하면 안된다.   그래서 후퇴는 일시적인 것이 좋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