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사무실에서나 집에서나 연말 송년모임이나 종무식, 하다못해 TV송년특집 방송에서도 “내년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라고 덕담을 한다.
우리가 세상 살면서 좋은 일만 생기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좋겠지만, 지금껏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아본 어른들이라면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세상 살면서 좋은 일만 생기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좋겠지만, 지금껏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아본 어른들이라면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역시 2017년 한해를 되돌아보니 마음속 기대처럼 회사나 가정에서도 좋은 일만 생기지 않았다. 직장에서는 직원들 모두 열심히 했던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맘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가정에서도 아무일 없이 좋은일만 생기길 바랬는데 현실은 너무나도 많이 달랐고 가혹했다.
년초에 세웠던 계획대로 모든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내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를 데려다 주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만들어 주었다. 더욱이 어느 여름날, 아내의 청천병력 큰 병원 입원과 치료 신세로 인해 모든게 엉망이 되고 말았다. 다행이라면 아내로 인해 내가 인간관계나 모든 사물에서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결단력이 생긴건 그나마 다행이다.
년초에 세웠던 계획대로 모든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내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를 데려다 주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만들어 주었다. 더욱이 어느 여름날, 아내의 청천병력 큰 병원 입원과 치료 신세로 인해 모든게 엉망이 되고 말았다. 다행이라면 아내로 인해 내가 인간관계나 모든 사물에서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결단력이 생긴건 그나마 다행이다.
맺고 끊음이 쉽지 않았던 나의 습관이 어느날 갑자기 분별하고 포기하고 딱잘라서 내가 지금 필요한가 안필요한가를 판단할 수 있는 결단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주변 생활이 단순해졌고 가까이 할 것과 멀리할 것,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해졌다.
특히나 나는 매사에 분별력이나 판단력, 결단력이 없어 우유부단 우물쭈물이 나의 트레이드마크였으나 한방에 해결되어 지금은 내 견해나 기준이 분명하게 정립되어 있고 당분간 흔들릴 것 같지도 않다.
물론 사람들은 누구나 살면서 자기 인생이 좋은일만 가득하고 항상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겠지만,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고 불행한 사고가 닥칠때에는 의연히 헤쳐나가야만 한다. 힘들다고 도망가거나 중도에 포기할 수도 없는 삶이라 담대해져야만 한다.
올 한해 2017년을 되돌아 보니 인생은 정해져 있는 삶이 아닌 것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항상 예기치 않은 상황변화와 불운은 언제나 닥칠수 있고 내 맘같이 되지도 않아 여유롭고 평화로운 기존 생활습관을 지속하기도 힘들며 주변 인간관계를 끊어야 하는 불가피한 때가 언제든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아뭇튼 올 한해도 고생 많았다. 내년에도 힘내자. 아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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