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스토리

리더는 조직관리 능력 이전에 청렴과 전문성을 겸비하라

다산 정약용 목민심서에 비추어

대통령 탄핵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특히 비선 실세는 교묘하게 아니다라고 하고 대통령을 위시하여 들어간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이 나라 정책을 사사로이 농간하는 행태를 보니 예나지금이나 공직자로서의 기강과 청렴함이 요구되는 현실은 변함없다.

그래도 과거 조선시대등에 비해서 요즘은 생활수준이나 법과 제도 민원창구, 의료수준이 높아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과거 나와 DNA가 비슷했을 조상 할아버지 세대에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았을 법하다.

그도 그럴것이 상위층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과 힘없는 국가 왕정체제, 임금이 바뀔때마다 몰아치는 숙청과 피바람으로 3족을 멸 당하고 자녀가 노비나 첩으로 팔려갔으며 하위층은 배고픔과 국내 도적들의 노략질, 탐관오리의 수탈, 양반들의 핍박 속에 힘없는 백성으로서 많은 처자식을 맨몸으로 혼자 지키기엔 너무나 어려웠을 것만 같다. 각설하고

조선후기 다산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는 공직자로서 목민관이 갖추어야 할 도리나 규정을 집대성한 지침서이다. 특히 ​조직관리 능력이 단기간에 요구되는 목민관이나 신참 고을 수령이 임무를 수행할때 노련한 현지 아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법 집행 할 수 있도록 정리한 실무서이기도 한데 지금 현대사회의 조직관리에도 비슷한 면이 너무나 많다.

그중 조직의 리더의 덕목으로 중요한 것이 청렴은 기본이고 우선 그 분야의 전문성이 바탕 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조직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그리고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말인데, 요즘같이 하루하루 변하는 정보화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안주하다간 자칫 고인물에 빠져 그자리에서 과거 경험만을 우려먹는 꽉 막힌 리더가 되어 후배들의 앞길에 방해만 될지도 모른다.

특히 리더가 되기 위한 중간 관리자라면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추는게 중요하다. 조직내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이 사람은 항상 쉽게 건드릴 수 없다"고 여기게 한 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리더 노릇을 할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야 오래도록 조직을 이끌고 조직 관계를 바로 잡을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공문서는 자신이 써야지 부하나 후배들 손에 맡기면 안된다. 대통령의 무능으로 일반인이 연설문을 고쳐준 사건때문에 시발점이 되어 온 나라가 쑥대밭 된 것처럼 리더라면 공문서나 보고서 발표 자료는 본인이 만들어야만 하며 스스로 실시간 수정하고 고치면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

부하가 만든 보고서를 무작정 들고 들어가 ceo앞에서 핵심도 못잡고 동문서답만 한다면 리더로서 곤란하다.
업무가 정 바쁘다면 초안이라도 반드시 잡아주어야 한다. 리더로서 내용을 완전히 파악한후에 일을 꾸미고 해결하라는 말이다. 끝.

-마음으로 쓰는 목민심서에서(실학박물관) 모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