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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스토리

직장인의 스마트한 보고 방법

그래도 보고는 어렵다.  상황별 보고 요령을 익혀라.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함이 보고의 실패를 판가름 한다. 어떤 보고든 시기를 놓친다면 아무리 완벽한 보고서라도 의미가 없다. 직장인이라면 보고가 항상 기본인데 쉬울것 같은 보고가 왜 어려울까? 

말보다 글이 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보고는 좋은일이나 아이디어 제안 등 쓰기 쉬운 보고서가 기본이지만 상황이 안좋다거나 내용이 심각한 내용이 더 많다. 이런 보고서는  지체하면 안좋은데 여타 보고서보다 더 빨리 보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감춘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더 안좋은 쪽으로 악화일로이기 때문에 더 나빠지기만 하지 절대 상황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보고가 늦어지다보면 대처 시간을 놓쳐 피해가 더 커지기도 한다. 

그리고 보고서 작성 능력이 떨어진다고 스스로 느끼거나 나쁜 상황이나 상사와 관계가 껄끄럽다는 이유만으로 보고를 회피하기도 하는데, 이는 나중에 지나고 보면 분명 문제가 생긴다. 즉  상황이 나쁠수록 더 빨리 보고해야만 한다.


상사를 바꿀수 없다면 스마트하게 접근하자

직장 상사는 내가 CEO가 되지 않는 이상 직장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절대  없앨수는 없다. 직장인이 보고서를 작성해서 최종 마무리 하기 까지 직장상사를 설득해야만 끝이 나는데, 다행이 직장상사와 관계가 너무? 좋아 결재를 안보고도 한다거나 수월하다면 별로 걱정할게 없겠지만 대부분 직장인은 직장상사와의 관계는 '공 과 사'가 구분되기 때문에 기획보고서나 간단한 보고서라도 결재가 쉽지 않다. 

어찌됐든 아무리 밤새서 열심히 작성한 보고서라도 퇴짜맞는 보고서는 인정도 못받고 그대로 휴지통으로 직행해야만 한다.  최종결재권자를 설득시키지 못한다면 보고로서 아무런 기능이 없다는 말이다.

나도 요즘 굉장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나의 업무 스타일을 상사의 지시를 받으면 곧바로 업무를 이행하는 스타일 이라서 남들보다는 일단 진행이 빠르다. 하지만 상사는 업무가 빨리 진행된다고 해도 즉시 결재를 해주지 않는다. 

상사가 업무 능력이 좋든, 나쁘든 ...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반려하거나 수정하는데, 그러다 보면  기안자인 나로서는 매우 당황스럽거나 기존 문맥도 이리저리 흩어져서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결재자가 상사이므로 그렇다고 내 생각을 계속 올리게 되면 결재가 더 안되기 때문에 사면초가인데, 이럴때는 보고서가 빠르든 늦든 어차피 스트레스는 받게 되므로 어차피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게 낫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보고서 작성에 집중하다보니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게 상황을 어렵게 한 것 같았다. 이럴때는  보고서 작성을 미련없이 접은 뒤 A4 메모지를 몇장 들고 조용한 옥상이나 커피숍에 가서 생각해보는 단계를 가져야 한다.

나는 지금껏 바로 문서 작성을 위해 PC를 켜고 자판기를 쳐가면서 보고서를 제시간에 작성하는데에 집중하기만 했지, 진정 상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직속상사와 최종결재권자의 입장을 고려해 보지 않고 내 생각만 보고서에 넣느라 주변 상황을 놓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