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는 자기보다 유능한 후배나 써먹을 만한 인재를 일부러 키우지 않는 소극적인 사람이 있다. 특히 기술분야는 더한데 대단한 기술도 없지만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가 가진 지식이나 기술, 컴퓨터에 저장된 일반적인 정보를 남에게 알려주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대단히 완벽한 사람은 아니라서 남에게 알려주거나 파일 공유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나름 의도한 바가 있어 후배들에게 공유하지만, 주변에 일좀 한다는 평가를 듣는 사람이나 자기 분야에 자신감이 있는 직원들은 내가 뭘 물어보면 '말해주면 손해' 혹은 '정보나 좋은 파일을 주면 손해'라는 듯 입을 다물거나 모른척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전형적인 '쫌생이 병" 이다. 내 생각에는 물론 그분들이 한분야에서의 업무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그렇게 감추고 말해주기 싫은 모습을 볼때면 '도대체 무엇때문에 스펀지같이 빨아들이기만 할까?' '저렇게 인풋이 많고 다양한테 실제 일을 시켜보면 특별이 나은것도 없고 아웃풋도 그저 그런단 말이야'' 라는 의구심만 든다.
특이 예나 지금이나 안주는 사람은 절대 공유하지 않고 변함없이 안준다. 나역시 직장생활 하면서 번번히 도움을 요청했지만 정말 필요한 자료를 얻거나 중요 정보를 한번도 들은적이 없다.
성공하고 싶으면 나누고 기술은 공유하자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정보공유는 실제로 당장 하지 않으면 구식이 되어 버리고 만다. 어쩌면 공유하지 않는 직원들은 자기가 대단한 혹은 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줄 착각하지만 어쩌면 수준 낮은 파일들이거나 유통기간이 지난 오래된 것일수 있다.
공유된 정보이지 않은 탓에 업데이트도 안됐을 것이거니와 너무 오래 묵혀놓아 썩은 정보일수도 있으며, 신선도로 치자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자기만 아는 자기만 가진 노하우나 지식, 정보는 묵히면 썩는 건 당연하다.
후배들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이나 지식, 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후배에게 전해주고 전수해 줘야 도움이 되지 타이밍을 놓치고 '쫌생이' 처럼 가지고만 있다가는 결국엔 둘다 손해이고 후배는 후배대로 선배를 도와 업무를 진행할 수도 없다.
결국 자기자신을 편하게 일할수 있게 도울수 없다는 말인데 자기가 감추고 공개하지 않다보니 후배가 능력을 키우지 못해 부메랑이 되어 일이 더 많아질수 밖에 없다.
'정보를 주변에게 먼저 제공하라... 그리고 우리 모두의 성공을 위해 나누자'
설사 아깝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정보와 지식, 각종 파일들을 공유해 조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전체적으로 좋다. 선배든 후배든 모든 측면에서 나와 업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어쩌면 나에게 큰 중요한 정보일지라도 상대는 대수롭지 않을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별것 아닌 정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중요하게 느낄수도 있다.
결국 기브엔테이크이므로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커지게 되어 직장생활이 편할수도 있다. 반대로 정보를 숨기는 듯한 인상을 줄경우, 상대는 오히려 거부감을 갖게 되고 서로의 관계가 어색해져 멀어질수 있으며 별것 아닌 정보를 주지 않아 상대가 곤경에 빠져 나중에 원망을 들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대단한 국가정보 보안사항이 아니면 웬만해서는 공개하자 . 그게 조직을 위하는 길이고 자기 자신의 성공을 위하는 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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