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력의 결정적 순간, 골든타임 한달
얼마전 나는 부서 이동을 했다. 전보 발령이 난 것이다. 잘 알겠지만 직장에서는 나를 호의적으로 생각하거나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하지 않는다. 각자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다시 모이며,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원수로 바뀌기도 한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친하던 동료가 근무복 입고 치고 박고 싸우는 것도 봤다. 물론 업무상 서로 맞지 않았겠지만, 친한 관계와 업무수행은 다른 모양이다.
이야기가 좀 샜다...
이렇듯 치열하고 온갖 지뢰가 난무한 회사에서 직장인이 살아남거나 현상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매순간이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이란 말이 유행한 것은 몇년 전 TV에 의학프로그램에서 환자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간이라고 기억하는데, 꼭 병원에서 뿐만아니라 직장인도 자기 자신의 평판이나 회사내의 적응력과 직장생활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은 분명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부서이동 후 골든타임... 사람이 죽고사는 골든타임을 위해 당신은 어떤 전략을 선택 할 것인가??
이동한 부서 상사의 니즈를 200% 충족시켜라
옛말에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이 말은 세대교체때 쓰는 말인데 여기서는 부서이동시 과거 업무는 잊으란 소리로 비유하겠다.
아무리 전 부서에서 일을 잘해 이름을 날렸든 어쨌든 간에 새로운 부서에 발령받아서는 그냥 그저그런 검증 안된 신입일뿐이다. 폭탄도 있고 보이지 않는 지뢰처럼 변수도 많아 평판이 처음부터 아예 나빠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새로운 부서의 상사는, 굳이 새로 발령받은 사람의 과거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전소속 업무스타일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다. 단지 그 사람은 전부서에서 전보 발령받온 모르는 사람일 뿐이라서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생각하는 답은 단순하다. 우선 나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상사의 니즈에 맞게 유연해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인사를 잘 해야 한다. 첫인상이 좋도록... 셋째로 퇴근시간 이후 남아서 야근을 하더라도 업무 의욕을 일단 보여줘야 한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각자 좋은 방법이 있겠지만 늦기전에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보자. 그리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기만의 노하우나 자기 컨셉을 빨리 정해야 한다.
인생은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무리 어려운 부서도 길어야 3년 전후였다. 그냥 물 흐르듯이 가면 된다. 분명한 것은 적응력과 생존력이 강한 직장인은 어디에 어떤 부서에 방치하든 무방하게 꼭 살아남는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꼭 두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하나는 입사후 3개월과 다른부서 이동후 1개월이 중요하며, 다른 또 하나는 성실함과 침묵만 하는 겸손이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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