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약하더라도 상처는 받지말자
흔히들 사람들의 습성은 바뀌지 않는다고는 하나 직장에서 보면 나이먹거나 시간이 지나면 간혹 바뀌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부분 천성도 절대 안바뀌지만 더한 경우도 많다. 나이를 들거나 늙어갈수록 좋아지겠지라는 기대는 여지없지 깨지게 되며 현상유지는 둘째치고 지금보다 성격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한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직장 년차가 쌓일수록....
근데 왜 그럴까? 왜 성격은 바뀌지 않을까?
우리 직장에서는 목소리 톤이 한단계 높으면서 부정적인 직원이 있다. 눈은 안마주치고 말을 끊는다. 항상 말꼬리 잡을려고 하다보니 회의 분위기가 격앙되어 진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상대의 의견을 귀기울이지도 않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목소리 수위를 높인다. 모두가 짜증스럽도록...
나역시 이렇게 부정적인 직원에게 전화통화든 회의든 한번쯤 휘말리다보면 같이 감정이 격해지고 상대 말도 같이 끊게 되며 집에 퇴근할때쯤에는 한숨만 나온다. 부처님, 공자님처럼 겸손에 몸에 배지 못한직장인의 비애라 할까...
특이한건 부정적인 직원은 대화방법이 상대의 말에 또는 의견을 고려할 생각도 없지만, 내생각에는 직장생활에서 '존재감' 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으며 또한 그런 대화가 계속해서 갈등만을 양산한다. 조금이라도 손해를 볼라치면 악어가 먹이를 잡아죽이듯이 생사를 걸고 대화의 음량을 높여 상대까지 기분을 나쁘게 만든다. 물론 원래 좋지 않은 감정이 있어 서로가 맞지 않는다고 해도 다같이 생활하는 직장 아닌가...
결국은 자기표현의 능력과 대처가 이긴다. 그런데 그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직장에서는 말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물론 매력적이며 저음의 성량을 가지고 능수능란하게 대화를 잘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리 프로처럼 완벽하지는 않아 보인다. 분명한건 회의장소에서든 대화중에서든 보통 멀쩡한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에게 분위기를 내주어 회의자체가 더욱더 꼬이게 만드며 일을 어렵게 끌고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언제나 패자는 휘말리는 사람이다. 얼마전 내가 개최한 회의에서 부정적인 사람에게 휘말려 회의를 망쳐버린 사례처럼 손해보는건 부정적인 사람이 아닌 휘말린 사람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감정적으로 대처해 지고 만 것이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처럼...
하지만 변치않은 사실은 직장인은 언제나 회의와 전화통화가 기본이라는 점이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다면 기본은 계속된다. 내가 얼마전 실패했던 회의도 다시 돌아오게 되고 전화통화도 다시하게 된다. 그러니 잘 안된다는 두려움과 껄끄러운 마음을 버리고 일단 그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게 중요하다. 골치아프고 짜증나도 최대한 참아야 한다.
직장에서 인간성 좋다는 말을 듣지는 못하더라도 인간관계의 적당한 유지를 위해서는 최대한 적이 없어야 하며 후회없는 직장생활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연습과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결국 인간관계나 부정적인 사람에게 휘말리지 않도록 연습이 필요한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정을 노출시키지 않는 노련한 직장인이 되어야 살아남을수 있다. 그러다보면 어느정도 시간지나고 나이먹게 되어 상사가 되고 그동안 반복된 연습이 몸에 배이게 되어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그러니 절대 부정적인 사람에게 휘말리지 않도록 감정대처 연습을 또하고 또하라. 직장인도 감정대처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차피 해야할 직장생황이라면 상처받지 말고 단순하게 일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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