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무실 회식에 참석했다. 직장생활을 한지도 십 몇년째인데 윗분들과의 회식은 여전히 힘들고 후배들 또한 좋아하지도 않는다.
특히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갑자기 회식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 소위 '짬밥'되는 상사가 퇴근시간이라도 가자고 하면 일단 거절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가 회식에 대처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다소 주관적일지 모르지만...
첫째, 회식은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
과거나, 현재나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이 맞다.
회식은 술을 앞에 놓고 선후배간에 소통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자리다. 사무실에 말할 수 없는 중요 사안이나 시시콜콜한 사적인 대화도 술을 앞에두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리고 어려운 결재도 술자리에서 분위기만 좋으면 다음 날 술술 풀린다.
둘째, 회식 다음날 지각이나 출근을 제끼면 바로 OUT !!!
물론 힘들다. 전날 밤늦게까지 짜디짠 감자탕 국물에 밥까지 볶아서 먹고,
냉장고에서 냉기 가득 머금은 시원한 소위 씨아시(?)된 소주를 음료수 들이키듯 마셨다면 아마도 다음날 새벽에 갈증과 숙취로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켰을 것이다.
"내가 왜 사나?" 한숨 지으면서..
아침은 일어나기조차 싫고 창문틈으로 새어나오는 눈부신 햇살이 귀찮을 것이다.
아~~ 회사가기 싫다. 진짜 더눕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기어서라도 회사에 출근해야 된다. 절대 제끼면 안된다. 전날 힘들게 "회식업무"에 참석한 보람이 없고 어젯밤 힘든 노고가 고스란히 날아간다.
쓰러져도 회사 사무실 앞에서 쓰러져야 한다.
그시간 분명 직장 상사들은 태연히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다.
그게 "직장 짬밥 내공" 인 것이다. 알겠나
'셋째, '회사막내' 들의 회식 풍경은 이렇다
막내들은 회식 자리에서 고기굽기만 잘 해도 인정 받는다. 단, 상사 술잔이 비어있게 하지말고 테이블에 술이나 안주를 떨어지게 않게 관리하는 센스는 필수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2차 "입가심" 호프집 장소 섭외에 상사가 집에 갈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 상사는 취한 것 같아도 다 안다.
혹시 직장 선배들이 아직 안갔는데 중간에 튄다고??
" 너 지금 제 정신이가?? !!!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 "
요즘 우리나라 부모님이나 남편 아내도 회사 회식이라면 무조건 참석불가라고 하지 않는다. 그만큼 "중요한 일과"인 것이다.
그렇다고 회식에 대한 스트레스로 피할 필요는 없다. 적당히 건배만 하던지 아니면 술에 대해 자신 있으면 안취하는 노하우만 알면된다.
그리고 술을 잘 마시면 일단 동료와 승진 승부에 가점은 있다. 축하한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해라. 토하지 않는 위와 알콜 간기능 해독 능력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회식자리는 '직장생활' 인 것이다.
단언컨데, 회식 피하는 후배들이나 동료가 잘 된 걸 본적이 없다.
물론 상사들이 알아야 할 것은 회식을 안 했다고 해서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회식을 했다고 해서 없던 분위기가 생기지도 좋아지지도 않는다.
대한민국 직장인이여.. 다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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