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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스토리

경청하는 자세도 습관을 들이자

나의 주변을 둘러보면 인간관계가 좋다거나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면 남 얘기를 잘 듣는다는 점이다.

남 얘기를 잘 듣는 사람은 상대가 후배든 상사든 남자든 여자든 모든 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그것도 웃는 얼굴로...

이와는 대조적으로 항상 자기의견만 얘기하고 상대가 의견을 막 이야기 할려고 하거나 의견을 개진할려고 하는 찰라임에도, 말을 중간에 자르고 자기의견이 옳다고 우기는 사람이 꼭 있다.
자기일이 아닌데도 상대 대화에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바람에 한마디로 '진상'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이런 사람은 침을 튀겨가며 강한톤으로 자신의 이야기에만 열을 올리고 상대의 이야기는 들을려는 척도 하지 않는다. 회의시간에 이런사람이 있다면 자기 의견을 발표하기도전에 기분이 상하고 만다.
공통적으로 이런 사람의 특징은 자기 조직에서 임무완수를 잘하지도 못할 뿐더러 아는척은 하지만 정작 잘 알지도 못하고, 막상 일이 터지면 책임 회피에 급급하거나 나몰라라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가 많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타인의 얘기를 주의 깊게 듣고 의견을 존중해주며, 좋은 아이디어라면 자기것으로 삼아 더 좋은 아웃풋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정치인들이나 전임 대통령들 중에도 추진력이나 대단한 능력은 있었지만, 주변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타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독선적이지말고 크나큰 결단을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숙고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경청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면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난관에 봉착할 지도 모른다.

부끄럽지만, 나도 보통사람과 똑같게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남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직 호기어린 젊은 나이와 주장이 강해서 그런가 싶다. 그리고 듣는척 하면서도 실제로는 딴 생각할때도 있고 귀찮은 나머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건성건성 귀로만 듣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상대방은 성의없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러한 까닭에 최근에는 상대와 대화할 때는 일을 잠시 멈추고 얼굴을 보면서 눈을 맞춰가며 이야기 들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나도 많이 부족한 사람인지라 완벽하지는 않지만 습관을 들일려고 실천하는 중이다.
그나마 이런 노력이라도 없다면 분명 내 주변에는 사람도 점점 사라질 것이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독선적으로 될 것이 뻔하다.

물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고 진정으로 공감하는 경청적인 자세는 천성적으로 타고날 수도 있지만,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한 직장인이라면 충분히 습득 가능하다.

가능하면 패기왕성한 사회 초년생이나 한살이라도 젊을때 노력한다면 한층 쉬울 것이고, 젊은 친구가 사회생활 잘 한다는 평가를 분명히 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