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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스토리

업무일지를 반드시 쓰자

업무일지는 직장에서 쓰는 일기장

내가 속한 회사도 그렇지만 요즘은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자신의 다이어리에 업무일지 쓰는 일이 드물다.  물론 회사가 양식을 정해 일일업무보고, 주간업무보고, 월간업무보고를 강권한다면 의무적으로 쓰긴 쓰겠지만 개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거니와 일이 추가로 늘어나기 때문에 여간 곤혹스럽고 귀찮다. 

과거 인터넷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고 모든 문서를 수작업으로 글을 쓰는 시절에는 노트에 개개인 업무일지를 잘 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은 SNS 가 워낙 발달하여 글쓰기가 귀찮기도 하지만 업무일지를 정리해서 회사 다이어리에 다시 쓰기에는 추가로 발생되는 일이 되기 때문에 웬만한 의지없이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업무일지 쓰는 것을 귀찮아 하거나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부담가질 필요도 없고 일상적인 습관을 들인다면 하루하루 매우 쉽다. 처음부터 업무일지를 잘 쓸 필요는 없고 그날 일어났던 이벤트, 미팅에 대한 간단한 느낌등을 쓰기 시작하여 좀 숙달된다면 미결업무나 해결하지 못해 고민되는 현안문제에 대해 해결점이나 생각을 담아내면 된다. 

그리고 매일 쓰는 업무일지는 하루일을 정리하기도 하지만 다음에 해야 할일을 계획해 주기도 하고 그날 있었던 프로젝트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정해진 양식도 없기 때문에 자기만의 편한 방식대로 일기쓰듯이 업무일지를 쓰면 좋고 업무일지를 통해 그날 실수 했던 업무나 대처를 잘 못해 문제가 생긴일 등을 상세히 적어 자기를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는 경험을 기회삼아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업무일지는 굳이 회사 업무 다이어리에 안적어도 된다. 작성방법도 간단하다. 자기가 편한대로 쓰면 되는데 작은 노트나 다이어리도 좋지만 핸드폰에 저장된 메모기능 앱이나 한글워드, 텍스트 파일 등 아무 것이라도 좋다. 중요한 건 하루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목적이라면 수단이 무엇이든 괜찮다고 본다. 

그리고 업무일지를 쓰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반성하며, 다음 기회를 노리고 극복할 지혜를 찾아낸다면 보람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핸드폰으로 구글 문서로 일일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공유하며 출퇴근 통근 열차안에서 자주 들여대보며 미결된 업무가 있는지, 급히 처리해야 할 문서가 무엇인지 챙기는 습관이 있다. 어쩌면 지금 아무렇지 않게 쓰는 자기만의 업무일지가 나중에 자신이 큰 바다로 나가는 작은 강물, 시냇물 줄기가 될지 모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