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료는 처음부터 공유하라
자료를 공유하지 않고 꼭꼭 숨겨놓는 직원이 종종 있다. 본인은 중요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간 지나고 보면 실제로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다. 분명한건 한번 지나가면 나중에 또 볼것 같지만 잘 보지 않게 된다는 사실이다.
"묵히면 똥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좋은 정보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제때 써먹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는 뜻일 것이다.
특히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일 중 은근히 부화가 치밀고 짜증나는 것이, 다른 부서협조나 전임자의 자료를 제대로 받지못해 일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때다. 이때쯤 윗 상사는 자기가 지시 한 일을 확인할려고 하는데 부하가 일을 헤매고 지지부진하면 야단을 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럼 정보나 파일을 공유하고 싶지 않은 심리나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직장인의 기본 습성은 회사내 자기 칸막이안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어하며,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나서고 싶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책임이나 업무를 떠안고 싶지도 않다. (월급을 더주는것도 아닌데 너 같으면 책임지겠냐??? 라는 마인드)
그리고 상대가 경쟁자라고...?
그건 당신의 오만이며 당신도 상대와 같이 멍청이가 될수밖에 없는 지름길이다. 당신 회사 정문만 나가면 석.박사, 변호사, 교수가 지천에 깔렸어요ㅎㅎ
그렇다면 공유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전사적 마인드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 이게 바로 협업이다.
공유의 3가지 원칙을 제시한다면
1. 일단 소유욕을 버리자.
요즘은 외장하드나 USB도 잘 쓰지않고, 크라우드나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화된 현실이다. 싱싱한 정보도 금방 구식이 된다.
그러니 제발 외장하드 용량 터지도록 저장안해도 된다.
-->나중에 폴더에서 찾지도 못하고 찾을 "단어검색"도 안되더라구요.. --;;
2. 정보 공유 우려, 또는 줘서 겁이 난다거나 상대가 회사내 경쟁자인데...
일반적 정보 공유의 부정적 효과는 없다. 다만 현명하게 판단해서 너무 많이, 그리고 안해도 될것만 조심하자. 공유 그자체는 두려워 말고 느긋하게 생각하자. 그렇게 매사에 자신이 없나?? 사람이 배짱이 있어야지요.
3. 버리고 공유함으로써 크게 얻는다
세상 살다보면 공유해주고 도와주면 사람이 믿고 따르기 마련이다. 버림으로써 더 크게 얻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자기가 가진 자료가 국가정보원 관리 수준의 국가기밀이 아니라면 공유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요즘은 서울시 등등 공공기관도 자료를 공개하는 시대다. 정말 좋은 자료라면 이미 해킹당했겠지ㅎㅎ 남아 날까요..)
예전에 퇴직한 선배님중 퇴직하기 전날 자기책상 밑에 자료를 낑낑대면서 집에 가져가는걸 봤다. 족보처럼 가문의 영광으로 누렇게 된 쓸모없는 책자를 자식에게 물려줄지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분 돌아가시면 고물장수 리어카로 직행할 게 뻔하다. 물론 인터넷에 다 나와있는 자료인데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줘야 얻을 수 있다. 기브 앤 테이크 give and take 시대다. 용기 있는자 만이 젊고 예쁜 여자를 얻듯이 먼저 공개하고 나눠줘 보라. 분명 상대도 그리고 모든 일에서도 보답을 해줄것이며 성공으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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