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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후임자를 위해 쿨하게 업무 인수인계하자

부서이동은 누구에게나 리셋이다

직장인은 회사에서 부서를 자주 이동하기도 하고 업무분장도 동료 인사이동에 따라 달라진다. 나도 3개월 전에 전혀 안면도 없는 직원들 많은 부서로 발령 받았는데 아직도 제일 당황스러운건 전임자로부터 업무 인수인계 받은것도 없고 문서철도 없고 기록도 없고 고작 덜렁 클리어 화일에 몇 년 지난 문서 한 두장만 내 책상에 놔둔 서운한 기억이 있다.

전임자야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지만 후임자는 나로서는 하루 아침에 모든 걸 다 알수도 없으며 업무 파악도 힘들다.
아직 누가 누군지도 모른 상태에서 전임자의 성의없는 인수인계는 그만큼 후임자를 힘들게 한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새로 발령받은 사람이 아무리 옆에서 헤매고 있어도 선뜻 도와주지 않는게 직장인의 습성이다.  귀찮기도 하고.. 나중에 그 업무를 계속 도와달라며 엥겨? 붙을까봐... 
(사실 뭐 대단한 업무도 아니고 알고 나면 별 것도 없지만.. 후임자는 뭐든 아쉬울 따름이다...)


경력이 있는 직장인의 상황은 이렇다

신입이 아닌 이상 일정기간 직장 생활을 한 직장인이라면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평가가 꼬리표를 달고 따라 다닌다. 그리고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기본적으로 전임자가 하루 이틀은 구두로 얘기해 주지만, 사실 나같은 보통사람은 천재가 아닌이상 한번에 다 알아먹기도  어렵다. 
그리고 어찌된게 주변에서는  '당연히 업무력이나 문제해결 능력은 있겠지' 라는 기대 때문에 제대로 된 인수 인계도 못 받는게 직장인의 현주소다.
(그나마 정말 운이 좋아 전임자가 인수인계서를 깔끔하게 정리를 잘했다거나, 옆에 동료가 천사같이 마음을 열고 다가오지 않는이상 처음은 공통적으로 백지 상태다)

아래는 전임자가 후임자를 위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업무인수 목록을 정리해 놓았다.

1. 업무현황-->목록으로 정리하면 좋음
  -  종결 처리된 사안
  - 현재 진행중인 업무(업무개요,진행순서, 흐름도)
      ---> 필요시 PC폴더에 관련 파일을 압축해 전달할 것
      ㅇ  관련파일을 전달 안하고 폴더를 모조리 그냥 가져가는 전임자가 있는데, 박물관 
           안 가져갈꺼면 제발 인계좀 해라!!!
 - 앞으로 발생될 사안들

2.  현장 관련
  - 현장개요, 진행현황등
  - 현장갈때 챙겨야 할 서류(도면 및 공문들)나 봐야 될 법령
  - 현장사람들 성향이나 현장민원등 특이사항

3. 정기적인 보고 내용(주간 윌간 업무보고 외)

4.협의해야 할 프로젝트
  - 전임자가 했던 협의 업무나 연락처
  - 인허가 공무원 담당자 연락처나 업무상 관련된 사람들 

참고로 인수인계철을 만들어 목록과 함께 후임자에게 전달하고 사인을 맡아 저장해 놓으면, 나중에 업무 때문에 서로 안좋은 일이 생겨도 인수인계 기록이 있어서 편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