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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스토리

무서운 상사보다 친절한 상사가 더 어렵다 좋은상사, 나쁜 상사, 이상한 상사 불교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직장 상사와의 인연은 그보다 더 깊은 인연이었을 법하다. 나도 직장생활 하는 동안 수많은 선배들이 나를 스쳐 지나갔고 다양한 직장상사를 경험했는데 매번 부서가 바뀔때나 새로운 부서장이 올 때마다 힘든 건 사실이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 예전같이 술한잔 하면서 자주 회포를 푸는것도 아니고 창의 아이디어에 업무 성과로만 부서를 평가하다보니 좀 건조해진 것 같고, 퇴근해서 각자 하는 일이 있으므로 상사 모시기는 더 어려워 진 것 같다. 조직은 적자생존의 원칙이 충실한 세계다. 강한자가 이기고 약한자는 패배하는 세계인 것인데 강하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 팀에 리더역시 각자 업무 스타일이 있어서, 직장인이라면 .. 더보기
미생, 연말 술자리 요령 (2) 우리 일상에서 술이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기분 좋아도 한잔, 기분 나쁘다고 한잔, 분위기 살리자고 한잔... 기분이나 분위기 좋게 마시면 좋겠지만 과하면 독이다. 술은 1편에서 말했던 것처럼 인간관계 개선 등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어느 선을 넘어서면 평상시 회사에서 조용하던 사람도 포악하게 바뀌기도 하고 용감해지기도 한다. 실수를 동반한... 직장인 송년 술자리 1편은 드라마 미생을 통해 본 우리나라 송년회 분위기를 전했다면, 오늘은 실제 누구나 할 수 있는 술자리 요령을 포스팅 하겠다. 송년모임을 많은 연말, 술자리 요령은? 술 마시는 요령이나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등은 인터넷만 검색하면 가정의학과 의사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래는 회식과 송년회에 대한 직장인인 나의 입장에서 포스팅 한 경우.. 더보기
연말 술자리 벼텨내자, 미생 8회 다시보기 (1) 술자리 벼텨내기 입김이 나오는 추운 겨울.. 12월 연말이다. 한해를 보내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송년모임이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나도 본격적인 연말을 맞아 일주일 스케줄이 꽉 찰 정도로 송년회 참석에 바쁜데, 요즘은 각종 이색 이벤트가 많지만 그래도 송년회 하면 '술'이 빠질 수는 없다. 공식적(?)으로 술마시는 12월 연말에만 우리나라 1년 술 소비량의 절반이 연말에 없어진다고 하고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술소비량 1위라고 하니 우리나라 직장인이라면 술을 안마실 수가 없다. 물론 술은 적당하면 좋고 신진대사 촉진 및 각종 피로회복이나 인간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적당하면 좋고 일도 인생도 술술 풀릴 것 같은 술... 요즘은 그래도 직장인들이 약아서 예전같이 술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 더보기
인사, 미소만 실천해도 혜택이 가득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인사와 미소 "아니 송대리 국그릇엔 항상 국물이 많아. 우리는 적게 주고.." "아 네? ㅡㅡ" "이거 이거~ 매번 국푸는 저 아줌마 너무 차별하는거 아냐" "아, 이거요. 실은 ..." 내가 이용하는 구내식당 오늘 오후 풍경이다. 나와 함께 매번 식사를 같이하시는 과장님, 팀장님들의 푸념과 함께 은근히 질투 섞인 불만이 터져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식당 아줌마는 국을 퍼줘도 나만 좀 더 퍼주고 맛있는 반찬이 좀 나오면 조금 더 얹어준다. 예전에 어떤 날은 아침 식사하러 갔더니 계란 후라이를 두개더 밥위에다 올려주는 통에 난처하긴 했지만... 나는 회사에서 비정규직 아줌마들과 유독 관계가 좋다. 급식조리원분들 이외에도 건물 청소하시는 아줌마, 우유배달 아줌마, 녹즙배달 아줌마,.. 더보기
일단 시작하면 두려움은 없어진다 시작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날이 추워지는 요즘 나는 가끔 동네 24시 사우나를 가곤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목욕탕에서 제일 뜨거운 탕이 열탕이다. 샤워하고 사우나에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것이 열탕과 온탕이고 냉탕이 저멀리 폭포수와 함께 찬물이 넘실댄다.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 황토 찜질방도 보인다... 나는 사우나에 들어가 샤워 후 온탕과 열탕 사이에 잠시 5초 정도는 고민한다.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 미지근한 온탕은 들어가기는 쉽지만 목욕의 기본인 때 불리기(?)가 어렵고 발끝만 담궈도 놀라는 열탕은 온도가 43도 정도라서 무척 뜨겁다. 고민된다.. 물론 선천적으로 피부가 두껍다던지 뜨거운 것을 잘 참는 편이라면 열탕에 과감하게 들어가겠지만... 혹은 뜨거운 물에 몸을 지지면서(.. 더보기
회사가 재미있다면 당연히 입장료나 자유이용권을 끊었겠지 내가 출근하는 네모난 벽돌건물의 회사를 직시하자 이 세상에 나에게 딱 맞는 직장이 존재할까? 출근하고 싶어서 잠을 자기 싫고 나만의 잠재력과 심신의 건강을 지키며 월급도 많이 주는 행복한 회사가 과연 있을까? 내가 알고있는 '회사'라는 단어는 어찌된게 항상 위기다. 위기에 빠진 회사는 폭풍을 만난 배와 같아서 항상 직원들의 시간외 일과 열정과 희생을 요구한다. 험한 바다를 헤쳐나가는 강하고 능력있는 직원을 발굴해내서 적진에 뛰어 들어 장렬히 희생하라고 강요한다. 물론 월급을 더 주거나 가족을 위해 경제적 보상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우리 회사만 그런가... --;;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는 반면 일을 적당히 하는 직원이나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후방에 대기만 하고 있으면 월급은 같고 승리는 같이 챙긴다. 직장.. 더보기
경조사의 참석기준과 경조사비는 얼마나 내야할까 (3) ' 띠 리리리리리 ' ' 누구세요? ' ' 형님... 저 누구인데요... ' ' 어 그래그래 너 웬일이냐? 통 전화한통 없다가... ' ' 갑자기 미안해요.. 형.. 저 결혼합니다 ' ' 어~ 그그 그래 --;; ' 결실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모든게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과 함께 들려오는 소리중 하나가 가까운 지인들이나 직장동료의 경조사 소식이며, 여름보다 횟수도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자고로 결혼 시즌인 것이다. 상가집이야 뭐 뚜렷한 직장동료나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일정한 기준이 있지만, 결혼식의 경우 위와 같이 황당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게 친하지도 않는 선배가 지나가다 우연치 않게 마주쳤는데 갑자기 "어 그래 너너너! 반갑다" 하면서 봉투도 없는 쓰다남는 청첩장을 은근슬쩍 꺼낸다거나, 위와 .. 더보기
직장인의 상가집, 장례식장 조문예절 (2) 나도 이제 직장 생활을 어느덧 중간에 다다르다 보니 여기저기 부고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나는 1편에서 포스팅했듯이 경사는 못챙겨도 애사는 될수 있으면 챙길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나의 경우에는 오랜 세월을 살아 오지는 않았지만 부모님 두분,형제 상을 포함해 세번의 상을 치렀고, 회사에 20년 가까이 다니다보니 수많은 상가집을 다녀봤다. 남해 소록도 옆 거금도, 거제도.. 대한민국 땅끝까지.. 오늘은 누구나 쉽게 상가집에 가지만 실수하기 쉽고 조심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나의 기준에 맞게 상가집 예절 요령을 포스팅하겠다. 상가집 참석 기본 예의 우선 아무리 시대가 많이 바뀌었어도 아직까지는 장례식장에 화려한 원색의 옷이나 미니스커트 등은 좀 곤란하겠다. 그렇다고 남자들은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할 필요는 없.. 더보기
경조사, 결혼식보다 상가집을 먼저 챙겨라 (1) 직장인에게 경조사란 무엇일까 직장인은 회사에서 일만 하는게 아니다. 직장인은 기본적으로 일뿐 아니라 각종 경조사도 챙겨야 하는데 결실의 계절인 요즘은 청첩장이 더 많다. 직장인은 경조사를 참석하는 자체가 직장생활을 함께하는 동료 선후배, 상사에 대한 예의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요즘은 때를 가리지 않고 일년 사계절이 경조사로 바쁜데 예외적으로 청첩장을 받거나 경조사 공지란에 애경사가 뜨면 일단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친한 사이라면 모를까 다소 애매한 관계라면... 하지만 '언젠가 나도 받으려면 내야하고 관계 때문에'라는 순수하고 도덕적(?)인 이유로 경조사를 챙긴다. 대부분 직장인이 직장생활을 하며 경조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마도 거의 필수 사항이라고 보면 되는데, 위와같이 평소에 연락한번 안.. 더보기
가방을 항상 끼고 사는 습관을 들이자 직장인은 항상 가방을 들고 다녀라 직장생활 17년차인 나의 오른손은 가방드는 손이다. 요즘은 출퇴근길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젊은 회사원이나 나이드신 중년이나 가방을 들고 다니는 모습은 자연스럽다. 같은 직장인인 나도 회사 입사해서부터 지금까지 항상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있는데, 어쩌다 오른손에 가방이 없으면 왠지 허전하고 불안한 느낌도 든다. 물론 내 주위 동료들 중에는 가방없이 맨손으로 호주머니에 손을 꼽고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다. 최근엔 가방도 무척 슬림해져서 담배하고 스마트폰 딸랑 두 개만 넣고 다니는 크로스 백을 멘 동료도 많다. 주변에서는 요즘 무가지 신문이나 스마트폰 인터넷만 보면 실시간 뉴스가 나오고 PDF 전자책이 나오는데 뭐하러 무겁고 귀찮게 가방을 들고.. 더보기